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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Title
Bar Code
Artist
Henry Hu
Material
Stainless Steel, Urethane Paint
Size(cm)
390(H) x 148(W) x 16(D)
Date
2015

<바코드>에는 'Hello! Love the moment, this moment is everything.' 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알파벳을 아라비아 숫자의 십진법 체계로 변환해
바코드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바코드"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서는 이들에 대한 환영의 인사와 함께,'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만끽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Title
Large Parrot Screams Color
Artist
Jim Dine
Material
Bronze, Painted with Enamel
Size(cm)
366(H) x 208(W) x 165(D)
Date
2007

짐 다인(Jim Dine, 1935~)은 미국의 팝 아티스트 입니다. 그는 여타의 팝 아티스트와는 달리 대상을 자전적이고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추상표현주의와 팝 아트의 경계에 있다는 평가를 듣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앵무새는 ‘인간의 말을 전달해주는’ 새로, 하트 심볼과 함께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하트 심볼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하트 심볼은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하는 상징이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그 의미가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Title
Weathered Venus
Artist
Jim Dine
Material
Painted Bronze
Size(cm)
442(H) x 219(W) x 160(D)
Date
1990

짐 다인(Jim Dine, 1935~)은 고대 그리스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인 밀로의 비너스(Venus de Milo)를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원래 밀로의 비너스는 대리석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리스 클래식의 완벽한 균형미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양팔과 두상을 제거하여 그의 예술적 과정을 표현하고 대리석 대신 청동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완벽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던 밀로의 비너스를 현대화하여 친근한 조각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Title
Blue Dog
Artist
Romero Britto
Material
Enamel on Aluminum
Size(cm)
261(H) x 257(W) x 61(D)
Date
2006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 1963~)는 브라질 출신의 작가로 입체주의 양식에서부터 팝아트, 그래피티 등 미술사의 다양한 사조들을 자신만의 밝고 희망적인 언어로 엮어내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입니다. 그는 런던 왕립공원 하이드 파크(Hyde Park)에 큰 규모의 야외 작품을 설치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뉴욕 JFK공항, 브라질 상파올로 국제공항, 스위스 은행 등 각국의 상징적인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하고 불우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밝고 긍정적인 자기만의 색과 이미지를 창조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작품 <블루 도그> 역시 밝은 색상과 사람에게 친근한 개의 형태를 사용하여 보는 이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검은색의 굵은 테두리 선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조각과 회화의 특징이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Title
아이스크림 먹는 백곰
Artist
변대용 Byun, Dae Yong
Material
Resin, Mixed Media
Size(cm)
180(H) x 170(W) x 220(D) cm(2piece)
Date
2009

변대용은 1972년 부산에서 출생한 작가로 대중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대 소비사회의 이면을 드러내는 조각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아이스크림 먹는 백곰〉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된 북극곰을 소재로 한 연작 중 하나 입니다. 변대용 작가는 북극곰을 마치 만화 속 캐릭터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매끈하게 처리된 표면과 파스텔톤의 색감이 곰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작가의 이런 연출은 관람객이 북극곰이 현실세계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더욱 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상온에서 곧 녹아 없어질 아이스크림처럼 실제로 북극의 빙하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녹아 내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극곰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곧 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변대용은 자신만의 단순한 조형 언어로 복잡한 사회문제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